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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의 작품은 2008년부터 관심을 가져온 폭력에 대한 이야기라 하겠다. 의도된 폭력, 혹은 의도와 상관없이 생겨버린 폭력, 의도를 감추고 폭력이 아닌 척 행해지는 폭력 등 우리 일상 주변에는 많은 폭력이 행해지고 그 폭력에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물리적인 폭력은 아니지만 매체의 교묘한 활용과 간사한 인간의 이익에 규합되어진 상황이 단순한 물리적 폭력을 뛰어넘어 무작위적 거대한  폭력으로 작용되어진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우습게 보이는 작은 이미지 하나가 쉽게 웃으며 넘어갈 수 있다고 하지만, 그 사진 뒤에 만들어지는 상황, 혹은 그런 상황을 만들게 하는 현시대의 다양한 소통매체들이 결국 현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어 가고 있다. / 박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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